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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과 장편의 차이 나는 장편은 잘 쓰겠는데 단편은 너무 어려워

읭 그게 무슨 소리야 장편이 훨씬 어려운건데 초보자분들일수록 단편보다 장편이 쉽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난이도만 놓고 보자면 당연히 장편이 훨씬 어렵습니다 장편이 쉽다고 느끼는 이유는 대부분 하고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하다가 남으면 또 다음화에 하면 되고 이런식의 생각을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장편은 전체 이야기의 한조각 한 조각들을 모두 단편처럼 구성해나가야 하는 섬세하고 높은 난이도를 요하는 작업입니다 장편을 잘 다루는 작가는 단편또한 잘 다루지만 단편을 잘 다루지 못하는 작가가 장편을 잘 짜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럼 장편과 단편은 어떤 차이가 있고 단편을 잘 짜짜기 위해서 필요한 스킬로는 어떤게 있는지 알아보도 록 하겠습니다 스토리 막힐때 우동이즘 채널,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 기본적인 구성은 다르지 않습니다

목표를 가진 캐릭터가 있고 목표는 이루기 힘들지만 불가능 하지 않다 이야기의 기본원형은 항상 불변 합니다 달라지는건 목표의 방향과 방해 조력요소의 강도인데요 가족의 행복이 목표인 꼬마 이야기를 진행 한다 해봅시다 우선 단편에서의 방해물은 다양하지 않습니다 단한가지 엄마아빠의 관계가 화목하지 않다

좀 더 직관적으로 부부싸움이 잦 다 정도로 잡을 수 있겠죠 당연히 주인공인 남자이이의 목표는 둘을 화해시키는 것입니다 아이는 부부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책에서 잃은 마법사 할머니를 찾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개에게 쫒기기도 하고 불량배에게 털리기도 하고 온갖 개고생을 하다가 깜빡 잠이 드는데요 꿈에서 마법사 할머니를 만납니다 꿈에서 깬 곳은 파출소 지구대 엉망이된 아이의 몰골을 본 반성을 하고 서로를 돌아보며 화해 한 뒤 가정은 화목해집니다

이 이야기를 장편으로 바꾼다면 방해물이 좀 더 복잡하고 정교해져 야 합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똑같이 가족의 행복입니다 아이를 찾아낸 부모는 잠시 화해 를 하지만 가정엔 계속해서 불화가 생겨날 겁니다 부모님은 친정 시댁과의 불화 한 량 삼촌의 존재 아이의 상대적 빈곤으로 인한 학교 에서의 따돌림 등등 가정의 화목에 대한 장애물이 계속해서 쏟아집니다 마법사 할머니의 존재는 꿈에서 나 나오는 환상에 불과하기에 현실에서는 어떠한 도움도 되지 못합니다 각각의 문제들은 각각의 다른 노력 과 해결책으로 하나씩 풀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본질적인 방해요소는 부부 둘의 관계에 있겠죠 한량 삼촌의 존재도 서로의 꼬여 버린 사돈들의 문제도 하나씩 해결되는 듯 하지만 부부둘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결국 둘은 이혼을 하게 됩니다

12단계에 의하면 동굴가장 깊은 곳이 되겠네요 그말인 즉 그림자 다음엔 빛이 올 순서입니다 이혼이 가정의 화목을 불러올 해결책 이었던 것입니다 아이의 양육권은 엄마가 가지고 아빠는 매주 한번씩 아이에게 들러 아빠의 역할을 충실 히 해냅니다 마법사 할머니는 이혼 절차를 맡아준 변호사 할머니 로 등장합니다 가정애 화목이 찾아온 아이는 할머니 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기 위해 변호사사무소로 찾아가 마법사가 좋아할 법한 지네와 개구리 박쥐날개등을 선물 하고 쫒겨나며 이야기는 끝이납 니다

만약 구상중인 이야기가 판타지 액션이라면 주인공을 중심으로 단역들과 함께 단 하나의 마왕을 이기면 단편 각각의 드라마를 가진 캐릭터들이 모여 준마왕 마왕 진마왕 이런식으로 많은 적들을 의기투합해 하나씩 쓰러뜨려나가면 장편이 되겠죠 단순히 말하자면 궁극적인 목표에 대한 방해요소 그리고 조력요소의 갯수에 따라 장편 단편이 나뉘어 진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두번째 이야기를 어디에서 별거 아닌 이야기가 자르기에 의해서 고급스런 연출 로 변모하기도 합니다 모리 카오루 작가의 안경 이라는 단편을 예시로 들려 드리겠습니다

사춘기에 들어서 시력이 나빠지기 시작해 칠판글씨가 보이지 않아 성적이 나빠진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칠판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항상 눈을 미간에 주름이 잡힐까봐 걱정도 됩니다 결국 안경을 맞추기로 합니다 안경을 쓰자 갑자기 모든 것들이 잘 보이기 시작합니다 나와 수다떠는 친구들의 미소 출근하는 아빠 셔츠에 묻은 작은 얼룩 영화관의 자막들 무거운 먹이를 옮기는 개미들의 땀방울 파란 하늘에 날아가는 새들의 생식기(?) 게다가 교실안 나를 멀리서 흘끔 흘끔 잘생긴 남자아이의 시선까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야기는 주인공이 남자아이의 시선을 알아차리고 깜짝놀라며 얼굴이 붉어진 끝이 납니다 응? 여기서 끝이라고? 잘생긴 남자아이의 시선은 주인공에 대한 남자아이의 관심이겠죠 혹은 짝사랑일지도 모르고요

주인공에게 눈이 나쁠 땐 보이지 않던 자신에 대한 관심을 확인시켜주며 이야기를 끝냈다는 건 이 이야기의 장르는 로맨스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로맨스라면 당연히 궁극적인 목표는 사랑입니다 단편에서의 방해요소는 자신의 시력이었겠죠 만약 이 이야기를 장편으로 바꾼다면 지금의 소재만으로는 부족할 겁니다 나쁜시력은 사랑을 확인하는데 있어서의 방해 요소였지 사랑을 이루는 것에 대한 방해요소는 아닐겁니다

사랑을 이뤄나가는데 있어서의 궁극적인 장애요소가 만들어져 야 할테고 아마도 여주를 혹은 남주를 좋아하는 또다른 삼각관계를 만들어줄 인물 이 추가될 것이구요 장편으로 끌구 나가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이 추가가 될겁니다 다만 단편에서 보여준 깔끔한 끊기 연출로 산뜻한 감정은 퇴색되고 조금 진부 해질 지도 모르겠네요 단편이 줄수 있는 매력과 장편이 줄수 있는 조금 다르다 생각하는데요 장편에서의 작품의 목표는 아주 명확하고 그 목표는 이루어지며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단편에서는 작품의 목표가 그리 강하지 않을수도 있고 그 목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해도 끝이날 수 있습니다 내가 만들고 싶은 잘짜여진 기승전결이 잇는 단편 이라면 일본 소년만화들의 1화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 조금 특이하고 신선한 느낌의 단편 을 원한다면 넷플릭스 영드 블랙미러 단편 시리즈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선 예시로 들었던 모리카오루 만화가 의 단편선등을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영상은 평소보다 조금 길어진 것 같네요

좀 더 디테일한것들까지 다루기 엔 시간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이쯤에서 끊도록 하구요 다음번에 또 기회가 된다면 장편 과 단편에 대해 다시한번 다뤄보도 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창작 하시구요 구독 좋아요 버튼도 한번씩 눌러주시고 가신 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이 영화가 동성애 영화라고? / 첫사랑이 동성으로 환생했다? / 영화 해석 / 시나리오 공부 / 스토리 작법 / 이 영화를 보면 영화분석 / 시나리오 쓰는법 / 번지점프를 하다

번지 점프 를 하다 시간이 순차 대로 흘러가지 않은 이야기에 대한 12단계 안녕하세요 우동이즘 채널의 우동 작가입니다 이번시간은 시간 순서가 정방향이 아닌 12 단계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해 볼 건데요 2000년 초반에 나온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입니다 목표는 영원한 사랑 메인 소재는 운회 입니다 주제는 윤회 를 넘어선 영원한 사랑이 되겠네요 높은산 강물을 따라 내려가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비가오는 어느날 자신의 우산 속으로 뛰어 들어온 테희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인우 일반적인 영화의 경우 일상을 깨는 모험의 소명이 사랑에 빠지는 단계일 텐데 영화는 일상세계가 이미 서로의 영혼의 끌려 있는 상태에서 진행됩니다 목표가 그냥 사랑이 아니 윤회를 넘어서 영원한 사랑 이기 때문이죠 이 영화에서 물은 작품을 관통하는 아주 중요한 테마로 사용됩니다 오프닝 때 강을 따라 굽이굽이 흘러 내렸던 냇물이 강으로 바다로 증발되어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비로 윤회에 대한 테마로 사용됩니다 잔잔한 호수 앞에서 친구들에게 그녀에 대한 마음을 이야기하고 그녀를 본격적으로 쫓아 다니기 시작합니다 나무를 자르고 흙을 만지고 물가가 있는 곳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인우 흙과 나무 그리고 불 모두 윤회를 상징하는 자연물들로 보이는건 저만의 업측일까요 결국 둘은 만나게 되고 자화상에 그려진 라이터도 선물 받게 됩니다 불은 흙과 나무 그리고 물 과는 조금 다른 매개체로 보이는데요 극중 태희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멋있다고 말하고 인우는 그 말 때문에 담배를 시작하게 되죠 자신을 태워 가며 연기를 흩날리는 담배 이는 지금의 삶 즉 현생에 대한 메타포 인지도 모르겠네요 또다시 비가 잔뜩 오는 날 둘은 싸우기도 했다 가 젝스(?)도 했다가 뭐 넘어 갈게요 어쨌든 뜨거운 사랑을 합니다 앗뜨거 입영열차 앞에서 태희를 기다리는 인우 그러나 태희는 끝끝내 나타나지 않습니다 영원한 사랑에 대한 소명이 거부당합니다 시간이 흘러 결혼을 하고 고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는 인우 그리고 첫눈에 잊고 살던 태희 의 기억을 떠오르게 만든 현빈의 존재 잊었다 생각했던 태희에 대한 기억이 현빈 으로 인해 다시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계속해서 현빈에게 끌리는 인우 현빈은 태희가 죽기전 길에서 떨어뜨린 민우의 라이터에게 끌리게 되고 수업 중에는 인우가 태희에게 쳤던 숟가락 드립을 치는등 계속해서 둘의 관계는 점차 미묘해지기 시작합니다 캐릭터 들의 입장에서 곤란한 상황으로 나아가기 시작한 것이지만 작가의 입장에서 영원한 사랑에 대한 목표로 한 발짝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인우는 그를 그녀 라 확신합니다 그녀는 왜 남자로 태어난 걸까 세상에는 숨길 수 없는 게 두 가지 있다 고 하죠 재채기와 사랑 그는 현빈 아니 태희 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못합니다 학교에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버렸고 둘의 일상은 망가져 버렸습니다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현빈에게 처음으로 태희라 부르며 눈물을 흘리며 슬퍼합니다 자신의 성 정체성 마저 의심되는 인우는 편재의 부인과도 별거 하게 됩니다 현빈은 지금의 여자친구에게 더 이상 감정이 느껴지질 않습니다 현빈 에게 있어서는 절망적인 상황일지 모르겠으나 작가와 궁극적인 목표에 있어서는 한줄기 빛과 도 다름없는 씬입니다 수업 중 라이터를 계속해 지켜보던 현빈 전생에 대한 기억이 갑자기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태희가 오지 않던 그때 그 장소에 폐인처럼 하염없이 오지않을그녀를 기다리던 인우 앞에 현빈 아니 테희가 나타납니다 그들의 영혼 앞에서는 더 이상 남자와 남자 그리고 스승과 제자 라는 입장 따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서로는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고 절벽에서 뛰어 내려도 끝이 아닐 거라 확신합니다 뉴질랜드 높은 다리 위의 번지점프대에서 다리에 끈을 묶지 않은 채 뛰어내리며 다음 생을 계약하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이야기의 시작에서 산을 따라 굽이굽이 흘러 내려가는 강물을 보여주었다면 이야기의 끝은 강물을 아래에서 위로 거슬러 올라가며 에필로그가 펼쳐집니다 비는 시냇물이 되고 시냇물은 강이 되어 바다로 흐르고 바다는 증발하여 다시 피로 내리는 윤회를 보여주고 싶었던 걸까요 인생의 절벽 아래로 뛰어내린데도 그 아래는 끝이 아닐거라고 당신이 말했습니다 다시 만나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제는 고인이 되어버린 이은주 배우와 명작 메이커 이병헌 배우가 주연으로 나왔던 20년이나 전에 개봉했던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이 이야기를 선택한 건 이야기의 흐름에서 시간의 순서가 정방향이 아닐 때 12단계 에 대한 분석을 헷갈려하는 분들이 계셔서 였는데요 이야기가 시간 순서 대로 흘러가지 않는 다고 해서 12 단계를 시간 순서에 새로 맞춰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이야기는 궁극적인 목표가 존재하고 그 목표 향해 기승전결 좀 더 나아가 12 단계가 있을 뿐입니다 물론 모든 이야기가 12단계 구성에 명확한 목표가 있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혹은 전형적인 12단계 악크플롯 구성이 아닌 안티플롯 미니플롯 혹은 작가주의 이야기들 등 이야기의 패턴이 존재하지 않는 작품들도 당연히 존재합니다만 대부분의 상업적인 혹은 대중성을 곁들인 명작 영화들은 작품의 궁극적인 목표 안에 서 12단계 구조가 낭비 없이 타이트하게 잘 진행 되었을 확률이 큽니다 90% 이상이라 봐도 무방할정도로요 목적을 명확히 그리고 12단계? 이것대로 만 가면 명작이 된다는데 그럼 이 세상에 나와있는 수 없이 많은 노잼 스멜라익괴상 작품들은 어떻게 설명할건가요? 그 사람들은 똥멍청이인가요? 라고 물으신다면 그저 이해만 하는 것과 능숙하게 사용할 줄 아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 라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 잘 사용해서 대작을 내기 위해 조또한 이렇게 함께 공부하며 실패작 들을 쌓아가고 있는 것이구요 작가 생활을 꾸준하고 길게만 할 수 있다면 언젠가는 대작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요 함께 열심히 공부해 나갑시다 오늘은 여기까지구요 다음 시간에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신다면 만수무강 복 받으실겁니다 제가 다음 컨텐츠 시작하는데 힘이 되기도 할 거 같구요 모두 즐거운 창작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