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동성애 영화라고? / 첫사랑이 동성으로 환생했다? / 영화 해석 / 시나리오 공부 / 스토리 작법 / 이 영화를 보면 영화분석 / 시나리오 쓰는법 / 번지점프를 하다

번지 점프 를 하다 시간이 순차 대로 흘러가지 않은 이야기에 대한 12단계 안녕하세요 우동이즘 채널의 우동 작가입니다 이번시간은 시간 순서가 정방향이 아닌 12 단계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해 볼 건데요 2000년 초반에 나온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입니다 목표는 영원한 사랑 메인 소재는 운회 입니다 주제는 윤회 를 넘어선 영원한 사랑이 되겠네요 높은산 강물을 따라 내려가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비가오는 어느날 자신의 우산 속으로 뛰어 들어온 테희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인우 일반적인 영화의 경우 일상을 깨는 모험의 소명이 사랑에 빠지는 단계일 텐데 영화는 일상세계가 이미 서로의 영혼의 끌려 있는 상태에서 진행됩니다 목표가 그냥 사랑이 아니 윤회를 넘어서 영원한 사랑 이기 때문이죠 이 영화에서 물은 작품을 관통하는 아주 중요한 테마로 사용됩니다 오프닝 때 강을 따라 굽이굽이 흘러 내렸던 냇물이 강으로 바다로 증발되어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비로 윤회에 대한 테마로 사용됩니다 잔잔한 호수 앞에서 친구들에게 그녀에 대한 마음을 이야기하고 그녀를 본격적으로 쫓아 다니기 시작합니다 나무를 자르고 흙을 만지고 물가가 있는 곳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인우 흙과 나무 그리고 불 모두 윤회를 상징하는 자연물들로 보이는건 저만의 업측일까요 결국 둘은 만나게 되고 자화상에 그려진 라이터도 선물 받게 됩니다 불은 흙과 나무 그리고 물 과는 조금 다른 매개체로 보이는데요 극중 태희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멋있다고 말하고 인우는 그 말 때문에 담배를 시작하게 되죠 자신을 태워 가며 연기를 흩날리는 담배 이는 지금의 삶 즉 현생에 대한 메타포 인지도 모르겠네요 또다시 비가 잔뜩 오는 날 둘은 싸우기도 했다 가 젝스(?)도 했다가 뭐 넘어 갈게요 어쨌든 뜨거운 사랑을 합니다 앗뜨거 입영열차 앞에서 태희를 기다리는 인우 그러나 태희는 끝끝내 나타나지 않습니다 영원한 사랑에 대한 소명이 거부당합니다 시간이 흘러 결혼을 하고 고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는 인우 그리고 첫눈에 잊고 살던 태희 의 기억을 떠오르게 만든 현빈의 존재 잊었다 생각했던 태희에 대한 기억이 현빈 으로 인해 다시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계속해서 현빈에게 끌리는 인우 현빈은 태희가 죽기전 길에서 떨어뜨린 민우의 라이터에게 끌리게 되고 수업 중에는 인우가 태희에게 쳤던 숟가락 드립을 치는등 계속해서 둘의 관계는 점차 미묘해지기 시작합니다 캐릭터 들의 입장에서 곤란한 상황으로 나아가기 시작한 것이지만 작가의 입장에서 영원한 사랑에 대한 목표로 한 발짝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인우는 그를 그녀 라 확신합니다 그녀는 왜 남자로 태어난 걸까 세상에는 숨길 수 없는 게 두 가지 있다 고 하죠 재채기와 사랑 그는 현빈 아니 태희 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못합니다 학교에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버렸고 둘의 일상은 망가져 버렸습니다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현빈에게 처음으로 태희라 부르며 눈물을 흘리며 슬퍼합니다 자신의 성 정체성 마저 의심되는 인우는 편재의 부인과도 별거 하게 됩니다 현빈은 지금의 여자친구에게 더 이상 감정이 느껴지질 않습니다 현빈 에게 있어서는 절망적인 상황일지 모르겠으나 작가와 궁극적인 목표에 있어서는 한줄기 빛과 도 다름없는 씬입니다 수업 중 라이터를 계속해 지켜보던 현빈 전생에 대한 기억이 갑자기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태희가 오지 않던 그때 그 장소에 폐인처럼 하염없이 오지않을그녀를 기다리던 인우 앞에 현빈 아니 테희가 나타납니다 그들의 영혼 앞에서는 더 이상 남자와 남자 그리고 스승과 제자 라는 입장 따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서로는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고 절벽에서 뛰어 내려도 끝이 아닐 거라 확신합니다 뉴질랜드 높은 다리 위의 번지점프대에서 다리에 끈을 묶지 않은 채 뛰어내리며 다음 생을 계약하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이야기의 시작에서 산을 따라 굽이굽이 흘러 내려가는 강물을 보여주었다면 이야기의 끝은 강물을 아래에서 위로 거슬러 올라가며 에필로그가 펼쳐집니다 비는 시냇물이 되고 시냇물은 강이 되어 바다로 흐르고 바다는 증발하여 다시 피로 내리는 윤회를 보여주고 싶었던 걸까요 인생의 절벽 아래로 뛰어내린데도 그 아래는 끝이 아닐거라고 당신이 말했습니다 다시 만나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제는 고인이 되어버린 이은주 배우와 명작 메이커 이병헌 배우가 주연으로 나왔던 20년이나 전에 개봉했던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이 이야기를 선택한 건 이야기의 흐름에서 시간의 순서가 정방향이 아닐 때 12단계 에 대한 분석을 헷갈려하는 분들이 계셔서 였는데요 이야기가 시간 순서 대로 흘러가지 않는 다고 해서 12 단계를 시간 순서에 새로 맞춰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이야기는 궁극적인 목표가 존재하고 그 목표 향해 기승전결 좀 더 나아가 12 단계가 있을 뿐입니다 물론 모든 이야기가 12단계 구성에 명확한 목표가 있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혹은 전형적인 12단계 악크플롯 구성이 아닌 안티플롯 미니플롯 혹은 작가주의 이야기들 등 이야기의 패턴이 존재하지 않는 작품들도 당연히 존재합니다만 대부분의 상업적인 혹은 대중성을 곁들인 명작 영화들은 작품의 궁극적인 목표 안에 서 12단계 구조가 낭비 없이 타이트하게 잘 진행 되었을 확률이 큽니다 90% 이상이라 봐도 무방할정도로요 목적을 명확히 그리고 12단계? 이것대로 만 가면 명작이 된다는데 그럼 이 세상에 나와있는 수 없이 많은 노잼 스멜라익괴상 작품들은 어떻게 설명할건가요? 그 사람들은 똥멍청이인가요? 라고 물으신다면 그저 이해만 하는 것과 능숙하게 사용할 줄 아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 라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 잘 사용해서 대작을 내기 위해 조또한 이렇게 함께 공부하며 실패작 들을 쌓아가고 있는 것이구요 작가 생활을 꾸준하고 길게만 할 수 있다면 언젠가는 대작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요 함께 열심히 공부해 나갑시다 오늘은 여기까지구요 다음 시간에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신다면 만수무강 복 받으실겁니다 제가 다음 컨텐츠 시작하는데 힘이 되기도 할 거 같구요 모두 즐거운 창작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